조지아주 서배너: 쇼핑, 매력, 재미가 가득한 곳

이곳 소매업의 주류를 형성하는 현지의 독특한 상점들을 둘러보며 온종일 재미나게 쇼핑을 즐겨 보세요. 독창적인 콘셉트의 서배너 비 컴퍼니(Savannah Bee Company)는 가게 앞을 따뜻한 분위기의 목조로 꾸몄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온갖 종류의 꿀을 맛보고 사과와 치즈를 곁들인 벌집도 맛보았습니다(너무 맛있더군요!). 와인 바도 있는데, 꿀로 발효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천연 제품을 판매하는 로컨트리 고메 푸드(Lowcountry Gourmet Food)에서는 기상천외한 맛의 발사믹 식초 수십 가지를 찾아보세요. 파리의 모든 것을 향한 서배너의 찬사는 파리 마켓(Paris Market)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스타일의 제과점, 지하철 간판, 고풍스러운 가구, 장식, 독특한 기념품은 물론 마카롱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인기가 매우 많은 지역입니다.

시티 마켓의 보행자 거리를 좀 더 걸어 재즈와 블루스를 연주하는 거리 악사들 사이를 지나가면 프랄린을 맛볼 수 있는 서배너 캔디 키친(Savannah Candy Kitchen)이 나옵니다. 이 고소하고 버터향 가득한 과자를 바로 눈앞에서 굽지요. 온갖 모양과 색상의 캔디를 싣고 가게를 도는 컨베이어 벨트가 정말 행복한 맛을 전달해줍니다.

다운타운 중심부에서 옛날 분위기를 느껴보려면 올드 핑크 하우스(Olde Pink House)에 들러 이곳의 기가 막힌 전문 요리인 사탕옥수수 위에 올린 그린 토마토 튀김을 주문해 보세요. 입안의 감칠맛이 온몸으로 전해지는듯 합니다. 저녁에 벨퍼드(Belford's) 레스토랑에 가야 하니 너무 많이 먹지는 마세요. 이 레스토랑은 미국 남부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요리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1902년에 지어진 오래된 벽돌 주택에 자리한 이곳은 분위기가 매우 고전적이며, 남부의 풍미를 가미한 최고의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선보입니다.

저의 먹거리 기행의 종착점은 재즈 타파스 바(Jazz'd Tapas Bar)였습니다.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고급 칵테일을 마시는 그 황홀한 기분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강변 지대의 리버 스트리트(River Street) 자갈길에는 행인을 유혹하는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상점, 흥겨운 분위기의 바가 늘어서 있으며, 언제나 할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사람과 풍선으로 갖가지 모양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곳에 가게를 차리고, 지나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포시스 파크(Forsyth Park)는 센트럴 파크의 축소판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의 공원입니다. 예술가들이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으며, 라이브 음악이나 공연을 찾아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 지구를 재미있게 둘러보려면 전차와 버스를 매력적으로 섞어 놓은 트롤리 버스를 꼭 타보세요. 이렇게 옛날식으로 이동하며 도시의 옛 모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연철 장식, 유서 깊은 유명 주택 등을 통해 흘러간 시대를 엿보게 됩니다.

역사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서배너. 이곳의 맛있는 음식, 재미와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놀라움이 가득한 이 도시를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