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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스타일의 바비큐로 유명한 캔자스시티: 오랜 시간 동안 훈제한 고기와 토마토를 졸인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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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즐기는 먹음직스러운 여행

  •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의 맛좋은 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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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 작지만 풍미 가득한 도시

  • 66번 국도의 스프링필드 구간에서 클래식한 밀크셰이를 즐기고 있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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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대표적인 아메리칸 바비큐

  •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게이트웨이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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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는 풍미와 달콤함

  • 켄터키 주 오언즈버러 브릿지의 멋진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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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튼과 보르구를 비롯한 켄터키 주 오언즈버러의 다양한 먹거리

  • 켄터키 주 루이빌, 메이커스 마크 버번 하우스 & 라운지에서 기울이는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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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터키 주 루이빌의 버번, 맥주, 브리스킷

켄터키 주 오웬스보로에서 열리는 국제 바비큐 축제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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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에서 켄터키 주까지 이어지는 바비큐와 양조 맥주

  • 경로 거리:
    1,144 km
  • 예상 소요 시간:
    5일간

남동부 최고의 풍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텍사스 주, 캐롤라이나 주, 테네시 주의 바비큐가 미국 최고라고 하더라도, 미주리 주와 켄터키 주에서 맛볼 수 있는 스모키한 풍미와 군침을 돌게 하는 육질을 넘보기는 어렵지요. 양고기인 머튼(mutton)을 처음 맛볼 수도 있고, 운이 좋다면 커다란 스눗(snoot, 돼지 코)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시원한 양조 맥주 한 잔을 들이켜 보면 이 중서부 지역이 왜 맥주와 바비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하는 곳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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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타일의 바비큐로 유명한 캔자스시티: 오랜 시간 동안 훈제한 고기와 토마토를 졸인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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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즐기는 먹음직스러운 여행

이 맛있는 여행이 첫 관문인 캔자스시티 국제 공항에 들어서면 실제로 바비큐 소스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이 국제적인 도시는 재즈와 유명한 분수 이외에도 바비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독특한 바비큐가 탄생한 배경에는 거의 1세기 전에 아서 브라이언트(Arthur Bryant)가 개발한 달콤하게 졸인 토마토 소스가 존재합니다. 이 소스는 포크립(pork rib), 훈제 칠면조, 풀드포크(pulled pork)와 같은 다양한 고기 요리에 먹음직스럽게 발라 식탁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벽돌로 지어진 그의 대표적인 2층 레스토랑, 아서 브라이언츠(Arthur Bryant’s)에서 그 맛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지역 사람들이 다양한 소스와 함께 훈제 바비큐를 즐겨 온 게이츠 바비큐(Gates Bar-B-Q)도 꼭 들려볼 만한 곳입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바비큐를 경험하고 싶다면 잭 스택 바비큐(Jack Stack Barbecue)의 세 지점 중 한 곳을 찾아 보세요. 이곳에서는 히코리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벽돌 오븐에서 구운 어린 양 갈비 바비큐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옮겨 만나게 될 또 다른 바비큐를 먹을 여유는 조금 남겨 두세요.

16 km
자동차로 0.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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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의 맛좋은 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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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인디펜던스: 작지만 풍미 가득한 도시

점심 식사는 캔자스시티에서 동쪽으로 16킬로미터 떨어진 세인트루이스에서 계획해 보세요. 미국 독립의 역사가 깃든 이 도시는 바쁜 일정에도 짬을 내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깜짝 놀랄 맛의 바비큐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 리틀 바비큐 조인트(A Little BBQ Joint)에서 훈제 미트로프 또는 남부 스타일의 풀드포크를 맛보거나, 현지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캔자스시티 스타일의 KC 스모크하우스 바비큐(KC Smokehouse Bar-B-Que)에서 뼈째 조리한 닭고기와 번트엔즈(burnt ends)의 풍미를 느껴 보세요. 바나나스 바비큐(Bandana’s Bar-B-Q)에서는 목제 훈연기에서 14시간 동안 훈제한 돼지고기와 쇠고기, 닭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단단한 장작으로 훈제한 이곳의 바비큐는 독특한 향을 자랑합니다. 다음 목적지인 스프링필드에서는 더욱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립니다.

273 km
자동차로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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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 국도의 스프링필드 구간에서 클래식한 밀크셰이를 즐기고 있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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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대표적인 아메리칸 바비큐

오자크의 퀸 시티이자 66번 국도의 발상지인 스프링필드의 중심부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스포츠 용품점, 바스 프로 숍스 아웃도어 월드(Bass Pro Shops Outdoor World)가 있습니다. 양질의 바비큐를 사랑하는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지요. 간편한 '좋은 음식'을 약속하는 아담한 다이너, 패디스 플레이스(Paddy's Place)는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은 식당에서는 시원한 버드와이저 한 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풍미 가득한 풀드포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매년 뛰어난 대학 풋볼 선수에게 수여되는 하이즈먼 트로피(Heisman Trophy) 수상자인 빌 심스(Billy Sims)는 빌리 심스 바비큐(Billy Sims Barbecue)라는 이름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러닝 백(Running Back) 립 디너, 트리플 20(Triple 20) 풀드포크, 하이즈먼 샌드위치처럼 미국 풋볼의 용어를 빌린 요리를 주문해 보세요. 시티 부처 앤 바비큐(City Butcher and Barbecue)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텍사스 스타일의 바비큐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의 브리스킷, 번트엔즈, 포크벨리를 찾는 사람들의 애정은 거의 숭배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피클 바(pickle bar)에서 입맛에 맞는 피클을 고르고, 수제 소시지, 파테(pâté, 고기 파이), 오리 파스트라미(pastrami, 양념한 고기를 훈제한 후 차갑게 식힌 것)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 제품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찍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이 떨어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하기 때문이지요. 한 발 늦으면 하나도 남지 않을 수 있답니다! 다양한 소스와 사이드 메뉴를 맛보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바비큐 챔피언을 수상한 홀 호그 카페(Whole Hog Café)의 여섯 가지 소스(계산대에서만 받을 수 있는 볼케이노 소스까지 포함한다면 일곱 가지)와 치즈를 듬뿍 넣은 옥수수 또는 감자 샐러드가 제격입니다. 이제 다음 기착지는 몇 시간 달려 가야 하는 세인트루이스입니다. 그정도면 다시 배가 고파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지요.

348 km
자동차로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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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게이트웨이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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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는 풍미와 달콤함

상징적인 게이트웨이 아치(Gateway Arch)와 66번 국도로 잘 알려진 세인트루이스(St. Louis)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바비큐의 풍미로 여행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패피스 스모크하우스(Pappy's Smokehouse)와 같은 곳은 여행객의 입맛을 한껏 돋궈줍니다. 당도 높은 사과와 벗나무 위에서 14시간 동안 훈제한 이곳의 드라이럽 립(dry-rubbed rib)은 미국 전역에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식당의 프리토 파이(Frito Pie)를 먹으려는 사람들은 늘 문밖까지 길게 줄지어 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프리토 파이는 취향에 다라 고른 바비큐 메뉴 위에 프리토 콘칩을 얹고, 구운 콩과 체다치즈, 양파가 곁들여져 나오는 요리입니다. 자매 식당인 보가츠 스모크하우스(Bogart’s Smokehouse)에서도 달달하면서 훈제향이 가득한 캔자스시티 스타일의 스위트메간 앤(Sweet Maegan Ann)과 같은 오리지널 소스와 함께 다양한 바비큐와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훈제 요리와 사이드 메뉴만을 간편하게 맛보고 싶다면 패피스와 보가츠의 자매 식당인 아담스 스모크하우스(Adam’s Smokehouse)를 찾아 보세요. 이 도시의 이름을 딴 세인트루이스 스타일 립을 맛보지 않고 이곳을 떠난다면 서운하겠지요. 포크 스페어립을 작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먹기 좋게 다듬은 메뉴랍니다. 미즈 피기스 스모크하우스(Ms. Piggies' Smokehouse)에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 좀 더 느긋하게 즐겨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켄터키 주의 바비큐를 맛보러 떠날 차례입니다.

330 km
자동차로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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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 오언즈버러 브릿지의 멋진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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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튼과 보르구를 비롯한 켄터키 주 오언즈버러의 다양한 먹거리

세계 양고기의 중심지이자 가족 여행에 최적지인 블루그래스 음악의 메카, 오언즈버러에서 얇게 썰거나 뼈를 발라내어 보르구(burgoo)라는 걸쭉한 스튜와 함께 식탁에 올려지는 양고기를 맛보세요.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18에서 22시간 전에 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잘라 놓는 올드 히코리 바비큐(Old Hickory Bar-B-Q)에서 그 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프 더 핏(off the pit, 뜨겁게 익혀진 상태에서 바로 어깨살을 얇게 썰어내는 것) 양고기를 주문해 보세요. 디저트로 홈메이드 코블러(cobbler, 위에 밀가루 반죽을 두껍게 입힌 과일 파이)나 바나나 푸딩도 꼭 맛보세요. 시내에 위치한 문라이트 바비큐 인(Moonlite Bar-B-Que Inn)에서는 정교한 켄터키 전통에 따라 18시간 동안 맞춤형 훈연기에서 익힌 양고기가 제공됩니다. 그밖에 비프 브리스킷과 보스톤 버트(butt)도 찾은 이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이곳은 오전 9시에 문을 엽니다. 루이빌로 출발하기 전에 조금은 색다른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해보세요.

174 km
자동차로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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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 루이빌, 메이커스 마크 버번 하우스 & 라운지에서 기울이는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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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 루이빌의 버번, 맥주, 브리스킷

루이빌에 들어서면 알파벳 'B'는 단지 바비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켄터키 더비의 본고장인 이곳은 버번(bourbon), 맥주(beer), 브리스킷(brisket)으로도 유명하지요. 다운 원 버번 바 & 레스토랑(Down One Bourbon Bar & Restaurant)과 같은 곳에서는 이 모든 요소를 한 번에 경험해 볼 수 160여 가지 메뉴 중 고른 버번 한 잔과 함께 고르곤졸라 치즈를 채워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나, 이곳의 유명한 쓰리 리틀 피그스 샌드위치(Three Little Pigs Sandwich)를 즐겨 보세요. 미국 최고의 바비큐 샌드위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뉴랍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와 바비큐를 즐기고 싶다면 프랭크퍼트 애브뉴 비어 디포(Frankfort Avenue Beer Depot)를 찾아 보세요. 이곳에서는 립과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풍미를 가볍게 맛보고, 미니 골프도 무료로 즐겨 볼 수 있습니다. 모마스 머스타드, 피클스 & 바비큐(Momma's Mustard, Pickles & BBQ)에서도 캔자스시티 스타일의 바비큐 메뉴를 맛보세요. 물론, 이 식당 주인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머스타드와 피클로 만든 것이랍니다. 바비큐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해머헤즈(Hammerheads)에서 치킨과 와플, 오리 기름으로 튀긴 감자, 구운 콩을 곁들인 포크벨리, 스모크 체다 그릿 케이크(smoked cheddar grit cake)를 맛보세요. 루이빌 현지에서 양조한 최고의 맥주는 블루그래스 브루잉 컴퍼니(Bluegrass Brewing Company)나 어게인스트 더 그레인(Against the Grain)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운전하기 전에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꼭 남겨두세요! 이제 루이빌 국제 공항으로 출발할 시간입니다. 공항에 도착할 때 즈음이면 다시 배가 고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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